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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에 이르는 길 제338화『음란한 버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7화『진정한 모략』 제337화『진정한 모략』 라펜 외교 “발사――!” 열 문의 대포가 일제히 불을 뿜자 과녁으로 쓰인 임시탑을 가루처럼 박살냈다. “다음……발사――!” 뒤이어 다른 열 문이 불을 뿜었다. “1번대, 명중 3! 2번대, 명중 5!” 보고와 동시에 2번대에선 환호성이, 1번대에선 분하다는 듯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2번대는 오늘 식사에 술을 추가한다!” 세리아가 소리치자 2번대에서 한층 더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사병의 훈련이다.레오폴트와 마이라의 제안을 받아들여 대규모 훈련을 시행 중이다. “받아들였다, 라기보다는 일정까지 전부 정한 다음 도장만 찍으라고 말했지만 말이야.”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마지막 도장도 세리아가 찍었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군. “대기병진을 짜라..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6화『음모는 진행된다』 제336화『음모는 진행된다』 “다녀 오셨습니까.” 마차가 저택에 도착하자 마중 인원이 대기 중이었다.그 사이에 아돌프의 얼굴이 있는 걸 보고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너도 돌아와 있었던 거냐.” 딱히 아돌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니다.오히려 역병이 퍼지고 있는 위험한 남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황이니 수고한다는 말 한 마디 정도는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좋지 않았다.애초에 아돌프는 평소 나를 마중 나오지 않는다. 마중을 나올 땐 귀찮은 볼일이 있을 때뿐이다.그 볼일이란 금화 2만닢 벌금 외에 달리 없으리라. “세리아한테 맡겨두고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그 내용은 나중에 천천히 얘기하기로 하구요.” 반드시 도망쳐 주마. 이놈은 레오폴트랑 달리 창관에 쳐들어오는 일은 없으니까. “우..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5화『사랑의 저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4화『반드레아 침공』 제334화『반드레아 침공』*실수가 있어서 334화가 선공개 됐습니다. 333화를 공개했으니 못보신 분은 그쪽을 봐주세요 왕이 내린 벌의 내용은 이미 들었기에 더 이상 왕도에 남아있을 의미는 없었지만 트리스탄이 “너무 빨리 영지로 돌아가는 것도 안 좋아. 벌 내용에 불만이 있어서 역모라도 꾸미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억측이 돌 거야.” 라고 말하길래 조금 여기서 시간을 때우다 돌아가기로 했다. 남부에선 빌헬미나가 날뛰고 있다고 하니 대응 필요성이 있긴 했지만. “제가 대처할 테니 하드릿 경이 계시지 않더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라고 레오폴트가 말하고. “오히려 방해되니까 없는 게 더 “이 무례한 놈!” 아파! 뼈가 부러지겠어!” 트리스탄이 그렇게 말하다 세리아한테 걷어차였다. “뭐, 도로테아도 가끔씩은 안아..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3화『뒤처리』 제333화『뒤처리』 왕도 고르도니아 나는 논나를 데리고서 왕도에 있었다. 사건 이후, 우리는 중간에 개입한 왕국군의 지시를 따라 웨지니 남작령에서 후퇴했다.그 길로 곧장 라펜으로 돌아가 군대를 해산시켰다. 거의 동시에 왕도에서 『사정 설명을 위해 궁정으로 오라』라는 연락이 들어왔다.논나는 곧장 동요하며 짐까지 싸기 시작했지만 에이리히 측에서 『내가 보장할 테니 쓸데없는 걱정은 말아라』 라고 암살 우려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편지가 도착했다. 레오폴트와 트리스탄 모두 괜찮을 거라 말했는데 논나는 지금도 내 옆에서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무서우면 영지에 남아도 됐는데 말이지.”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영지에 남아있는 게 더 도망치기도 쉬울 거고. “사죄가 필요한 거라면 정실인 저도 함께 있는 ..
*개인 사정으로 하루 쉬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왕국길 번역입니다.오늘은 개인 사정으로 하루 쉬어가겠습니다.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항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2화『보이지 않는 전쟁⑧ 왕국 개입』 제332화『보이지 않는 전쟁⑧ 왕국 개입』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1초라도 빨리 부대로 복귀해라! 각 지휘관은 휴식 중인 병사를 다시 복귀시켜라!” 무이푼 백작의 사자로부터 원군 요청이 들어오자 나는 곧바로 승낙했다. 레오폴트와 트리스탄이 말하길 웨지니 남작은 소귀족이기에 아무리 가난하다고는 해도 무이푼 백작을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을만한 힘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자는 죽마고우이자 무예 쪽에도 소질이 있는 가나안, 궁피입 두 사람과 함께 싸우고 있음에도 압도당할 정도의 병력이 들이닥쳤다고 얘기했다.그리고 웨지니 남작이 질그레이 파벌의 말석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 사태의 진상은 나라도 알 수 있다. “몇 번 무슨 짓을 저지를 때마다 배로 돌아왔으니까 말이지. 마지막 책략도 잘 먹혀들었으니까 ..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1화『보이지 않는 전쟁⑦ 고난에 빠진 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왕국에 이르는 길 제330화『보이지 않는 전쟁⑥ 인간의 나라』 제330화『보이지 않는 전쟁⑥ 인간의 나라』알테일 신국 수도 알테리아 “있는 화살을 모조리 쏴라. 놈들에게 활을 겨눌 시간을 주지 마라.” 버그후프 추기경의 군대는 알테일 남쪽에서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그와 동시에 다른 방향에서도 뜻에 동조한 추기경들의 병력이 맹공을 퍼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빌헬미나가 말없이 바라보는 중이었다. 그녀가 이끄는 포르포 병사 5천도 처음에 돕긴 했지만 알테리아 수비병의 맹반격을 앞에 두고 순식간에 붕괴해 본진까지 도망쳐 온 것이다.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원체 약한 병력인지라.”“상관없습니다. 애초에 포르포 병사들에게 무언가 기대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가만히 두고 보고 게시길.” 버그후프는 웃음을 터트리며 딱히 실망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이런 상황에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