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화『저택 분쟁① 고기 덩어리 강림』
클라우디아와 클라라는 둘 다 점심이 지나서야 일어났다.
어제 저녁 전날 저녁에 자러 갔다는 걸 생각해 보면 거의 꼬박 하루 잤다는 소리다.
딱 보기에도 야위어 있던 클라라는 물론이고 오자마자 한바탕 소동을 벌인 클라우디아도 역시 긴 여행 탓에 지쳐있던 건지 상태를 지켜보러 갔던 메이드가 걱정할 정도로 잘 자고 있었다고 한다.
“안녕히 주무셨나요.”
그렇게 말하고서 침실에서 나타난 클라우디아는 내가 준비해 준, 아름답다고 하기 힘든 평상복을 입고 있었다.
장신구도 없고 머리카락도 일어나자마자 살짝 정리한 게 끝인 모습을 보면 역시 살짝 살이 찐 여자 정도로밖에 안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옆에 있던 메이드가 무심결에 뒷걸음질을 치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게 귀족의 위엄이라는 건가?
“논나한테서도 느껴질 때가 있긴 하다만, 클라우디아는 확실히 다르군.”
“앙, 그런 기쁜 말씀을 해주시면 참기가 힘들어요.”
종종걸음으로 내 품 안에 뛰어드는 클라우디아.
나는 그 몸을 단단히 받아내고서 압력 탓에 한 발 자국 뒤로 물러났다.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는 클라우디아를 쓰다듬으면서 클라라 쪽도 신경을 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포동포동한 부인보다 딱 보기에도 야위어 있던 클라라가 더 걱정이다.
내 시선을 눈치 챈 클라라는 싱긋 웃었다.
“어젯밤엔 긴장도 풀리고 지쳐 있던 탓에 잠들었는데, 사실은 지금 배가 엄청 고프답니다.”
“그래, 밥은 얼마든지 준비해 뒀으니까 마음껏 먹도록 해. 배도 엄청 꼬르륵거리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방금 전부터 꾸르륵, 하는 엄청난 소리가 들리는 중이다.
이거 괜히 미안한걸. 클라라한테 좀 더 빨리 식사를 하라고 권유할 걸 그랬어.
“……아뇨 이것은 사모, “어머, 클라라도 참. 얼른 식당으로 가자꾸나.”
호소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는 클라라, 빙긋 미소를 지어주니 삐져버리고 말았다.
식당의 분위기를 뭐라 표현하면 좋을까?
형식상 환영한다는 듯이 부인과 클라라를 노려보면서 말하는 논나, 멜의 경우엔 겉으로도 달가운 티를 내려 하지 않는다.
카트린느, 미티, 마리아가 제각각 커다래진 배를 보여주듯이 계속 쓰다듬고 있다.
세리아의 경우엔 식사에 동석하지 않고 호위역으로 내 옆에 선 채 송곳니를 드러낼 지경이다.
참 미움을 많이 샀군.
“하흡! 하읍하흡! 우걱우걱……콜록! 콜록! 꿀꺽……무, 물…….”
클라우디아는 그 시선을 눈치 채지 못한 건지 아니면 무시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무 일도 없는 것마냥 식사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건 그렇고 먹는 모습이 참 대단하군.
귀족답게 먹는 방식 자체는 우아한 편인데 속도만 보면 무지막지하게 빠르다.
저러고도 입 안이 한가득 안 차는 게 신기하군……아니지, 저건 그냥 통째로 삼키고 있는 건가?
클라라도 배가 많이 고팠던 건지 상당한 속도로 먹고 있으나 옆쪽에서 너무 대단한 속도로 먹고 있다보니 눈에 띄질 않는다.
안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돼지 같아.”
멜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있잖아……지금 빵을 절반 찢어서 삼킨 거 아니야?”
순수하게 놀라는 중인 카라.
“포크가 한 순간도 멈추질 않는군요. 저러고도 입을 안 찌르는 게 신기합니다.”
세리아도 어이가 없는 듯했다.
세바스찬이 고기를 추가로 준비 중이다.
평소보다 1kg은 더 많이 준비했는데 말이야.
“후우……이제 좀 진정이 되네요. 메인 요리가 오기 전에 잠시 얘기라도 나누실까요?”
파스타, 샐러드, 스프, 그리고 스테이크까지……이보다 더한 메인 요리가 대체 어디 있다는 걸까?
내가 쓴웃음을 짓고 있자 논나가 곧바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전쟁 때문에……남편 분을 잃게 된 슬픔을 헤아릴 수도 없지만 그럼에도 말씀드리겠어요. 이쪽에서 피로를 풀고 난 뒤엔 친가로 돌아가실 건가요?”
에둘러 얼른 친가로 돌아가라고 표현하는 중이다.
멜과 세리아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원래 같으면 화염 속에서 불타 사라져야했던 몸, 이제 와서 뻔뻔하게 친가로 돌아갈 수는 없답니다. 지금은 그저……하드릿 변경백님의 온정에 기대는 수밖에 달리 살아남을 길이 없죠.”
친가에는 자신이 무사하다는 사실도 알려두지 않은 모양이다.
“그, 그럼 체류는 언제까지?”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일까요?”
논나가 식기를 탁자 위에 내리찍었다.
“쯧, 순순히 돼지 통구이가 됐으면 좋았을 것을.”
“어, 엄마?”
멜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쿠우가 깜짝 놀라는 중이다.
“어머, 천박하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클라우디아는 스프 그릇을 손에 쥐고서 몇 초만에 전부 해치워버렸다.
“아무튼 저는 에이길 님의 아내 된 몸으로서 당신의 체류를 인정하지 못하겠어요! 안 그래도 공간이 점점 협소해지고 있는데!”
논나가 끝내 적개심을 드러내고 말았다.
“어머, 크고 아름다운 저택이 있지 않던가요? 저와 클라라가 쓸 방 정도는 어떻게든 될 것 같던걸요? 이런 말 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당신들은 너무 촌티가 나서 저택의 화려함과는 어울리지 않아요.”
또다시 논나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군.
“말 한 번 뻔뻔하게 하시네요……뒷배가 사라진 당신을 두려워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요! 지하 감옥에라도 보내 드릴까요?”
“어머나, 하드릿 가문의 사모님께선 멀리서 도망쳐 온 여자 두 명을 지하 감옥으로 보내는 건가요? 야만인이군요. 그 커다란 가슴 하나만 가지고 에이길 님을 유혹한 걸까요?”
“이 여자가! 이제는 정말 못 참겠어요!”
두 사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노려보았다.
떵그렁, 하고 식기가 깨지는 소리도 험악한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구었다.
이거 안 말렸다간 당장이라도 주먹다짐이 벌어질 느낌이다.
참고로 식기가 깨진 건 케이시 때문이다.
싸우는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당황하다가 식당에서 도망칠 때 떨어트린 모양이다.
“잠깐 멜, 나이프 주면 안 돼. 그러다 진짜 피 본다구.”
어쩔 수 없겠다 싶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논나, 클라우디아도 힘든 과정을 겪고서 돌아온 사람이야. 모욕적인 발언은 취소하게 만들 테니 관대하게 봐 줘.”
“으으으……그치만, 저 여자가…….”
논나는 내 가슴팍에서 울면서 클라우디아한테 혀를 내밀었다.
“클라우디아, 논나는 사랑하는 내 아내야.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간 나도 기분이 안 좋아. 그러면 앞으로 같이 있긴 힘들 거다.”
“……방금 전 말은 취소하고……사죄드릴게요.”
클라우디아는 부럽다는 듯이 논나를 보고 있었다.
솔직히 살 곳은 사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애초에 클라우디아와 클라라는 갖고 있는 짐이 없다.
거의 몸뚱어리 하나만 가지고 온 셈이니까.
“안 그래도 돈이 궁한 시기인데 이 여자는 제 돈……크흠, 에이길 님의 지갑을 노리고 있는 거예요!”
그렇단 말이지.
클라우디아는 연방에서 손에 꼽히는 귀족이었던 말로도르 후작이 골머리를 썩일 정도로 돈씀씀이가 헤펐던 인물이다.
그런 수준의 사치를 벌였다간 현재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
“걱정하실 것 없어요! 진정으로 사랑하는 당신 곁에 온 이상 더 이상 쓸데없는 돈은 쓸 필요가 없답니다. 게다가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갖고 온 재보가 있어요.”
클라우디아가 그렇게 말하자 지금까지 끼어들지 않고 식사 중이던 클라라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메이드와 함께 방에서 묵직한 무언가를 갖고 왔다.
“이건, 보석인가요……?”
“엄청나게 많네.”
세리아와 카라가 말한대로 그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보석이었다.
루비와 사파이어, 에메랄드, 본 적도 없는 보석까지 엄청나게 많다.
“으, 으아아……이렇게 커다란 보석이 있다니.”
단순히 산더미처럼 쌓인 보석밖에 눈에 안 들어오던 나와 다른 여자들과 달리, 논나는 허리 힘이 풀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손에 쥐고서 봐 보시는 건 어떠신지?”
클라우디아는 흐흥, 하고 가슴을 펴더니 커다란 보석을 논나의 손 위에 올려두었다.
맨 처음에 논나는 분한 것처럼 보였으나 보석의 유혹에는 이기지 못한 듯했다.
“이건……사파이어? 아니……에메랄드…….”
“후후후, 글쎄요. 과연 어떨까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논나의 뒤쪽에서 보석을 들여다보았다.
그 보석은 빛의 각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듯했다.
심지어 태양빛과 램프 빛에 따라 또다시 다른 광채를 보였다.
“대단한데. 이런 보석은 본 적이 없어.”
애초에 나는 보석을 제대로 본 적이 없긴 하지만 색깔이 바뀐다는 건 재밌는 부분이다.
“우후후, 말로도르 가문 최고의 보물 중 하나이니만큼 원래 가격은 매길 수 없는 수준이지만 저택 값 하나에 그칠만한 가격은 아니랍니다.”
“그런데, 괜찮겠어? 남편이랑 집도 사라진 지금……마지막으로 남은 물건이잖아?”
논나는 집이나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보검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클라우디아도 그리 쉽게 팔아넘기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호호호! 사랑하는 당신과 이 아이의 밑바탕이 될 거라 생각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얼른 팔아버리시죠!”
할말도 안 나오는군.
그건 그렇고 몸뚱어리 하나만 가지고 온 줄 알았더니 대체 어디에 갖고 있던 걸까?
커다란 가방 같은 건 없는 듯 보였는데.
“여행 도중에 남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항상 몸에 둘러두고 있었으니까요. 비유가 아니라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요.”
보석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논나의 움직임이 한 순간 멈췄다.
“이만한 양을 말이야……?”
클라라가 전부 다 들 수 없을만큼 무거운 이것들을 몸에 매단 채 그렇게 오랫동안 여행을 해 온 모양이다.
옷 아래쪽은 참 처절한 광경이었겠군.
그 후, 논나가 보석에 푹 빠진 덕분에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
멜은 아직까지 복잡한 표정을 보이고 있지만 혼자서 뭐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쿠우, 루우 자매도 열심히 말리고 있는 중이니까 말이야.
분위기를 보고 온 건지 케이시도 돌아왔다.
자, 식사를 다시 시작해 볼까?
“맞아 클라우디아. 사실은 별미를 하나 갖고 왔거든.”
“어머, 무슨 음식일까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 세바스찬한테 신호를 보냈다.
지금 나온 요리는 말린 육포……내가 슬쩍 갖고 온 드래곤의 고기다.
“히익!” “싫어어!”
세리아와 레아가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
“어머……육포인가요?”
클라우디아도 살짝 예상 밖이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확실히 육포는 휴대 식량이나 간식거리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요리라 하긴 힘들다.
“뭐, 한 번 속는 셈 치고 먹어 봐.”
받기를 거부한 세리아와 레아, 루나를 제외한 모든 여자들이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육포를 한 입 먹었다.
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이 치켜뜨였다.
“맛있어! 뭐, 뭔가요 이거!”
논나도 깜짝 놀란 것처럼 말하고는 곧장 다음 고기로 손을 뻗었다.
“우와……흑수 고기도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네.”
카라도 기쁘다는 듯이 하나 더 가져가는 중이다.
평소엔 별로 많이 먹지 않는 앨리스조차 열심히 우물우물 씹는 중이다.
잘 먹는 건 좋은 거지.
“저희는 이제 괜찮습니다.”
“뭔가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세리아와 레아는 먹지 않으려는 모양이다.
이렇게 맛있는데 아까워라.
“마아아아앗나아아아아아!!”
“꺄악!”
이 소리는 클라우디아가 내지른 것이다.
너무 맛있던 나머지 기품도 잊어버리고 포효해 버린 모양이다.
입 안에서 튀어나온 기름과 고기 파편이 포물선을 그리며 멜한테 쏟아졌다.
“엄마, 안 돼! 일부러 그러신 건 아니라구!”
“에이길 씨 앞이잖아! 참아!”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멜을 딸 두 사람이 열심히 말렸다.
클라우디아는 그런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엄청난 기세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다른 여자들도 상당한 속도로 고기를 먹은 덕분에 내가 갖고 돌아온 드래곤 고기는 순식간에 다 떨어지고 말았다.
“아―맛있었어. 그래도 좀 더 먹고 싶네.”
“그러게요. 이런 고기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논나도 배가 가득 찬 덕분에 살짝 기분이 풀어진 듯했다.
정반대로 눈에 띌 정도로 살기를 내뿜고 있는 멜은 식사가 끝난 후에 한 번 안아줘서 마음을 달래줘야겠군.
하지만 고기가 사라진 사실에 납득하지 못한 여자도 있었다.
클라우디아다.
“이, 이제 없는 건가요?”
“미안. 애초부터 별미 같은 거였으니까 말이야. 일반적으로는 준비할 수 없는 고이야.”
침울해하는 클라우디아는 보고 있으니 불쌍해질 정도였다.
가문이 사라지고 남편이 죽었다는 얘기를 했을 때도 이런 표정은 짓지 않았다.
“다른 식사라면 얼마든지 준비해 줄게. 마음껏 먹으라고.”
눈앞에 엄청난 양의 고기와 스프, 파스타를 놔두니 클라우디아의 표정에 미소가 돌아왔다.
30분 후
“에이길 님, 기분이 나쁩니다만.”
“나도……이건 좀 힘드네.”
“얼간이네요, 저 돼지.”
논나, 카라, 멜 세 사람이 내 옆에서 식사를 끝마치고 차를 마시면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클라우디아다.
그녀의 식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드래곤 고기 때문에 식욕이 자극당한 건지 엄청난 기세로 계속 먹어치우고 있었다.
“……저 스테이크, 500g 정도 되는 거 아냐? 통째로 삼켰는데.”
지난번에 라미한테 “너도 뱀처럼 똑같이 통째로 삼켜서 먹는 건가?” 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나한테도 이빨이 있고 머리 부분은 인간이라서 그런 건 못 한다구.”
라고 대답했었는데 클라우디아는 다른 모양이다.
사람은 고기를 통째로 삼킬 수 있다.
“그건 그렇고 점점 살이 찌는 것 같지 않나요? 온몸이 부풀어오르는 중인데요.”
“그러게…….”
식사를 하기 전과 지금의 클라우디아의 체형은 명백히 다르다.
그리고 아직까지 부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부푸는 것 정도라면 이해가 간다만……왜 허벅지랑 팔뚝까지 부푸는 거지?”
“돼지라서 그런 거겠죠.”
멜의 태도는 끝까지 차가웠다.
식사를 끝마친 클라우디아는 끔찍하게 변해있었다.
마치 고깃덩이에서 손발과 머리가 돋아나 있는 느낌이다…….
이제는 정말 들어갈 옷조차 없기 때문에 방금 막 빨래를 끝마친 자기 여행복을 한 번 더 입히는 수밖에 없었다.
“아아, 사모님……원래대로 돌아가버리셨군요.”
“고깃덩이…….”
“목이 안 보이네요.”
“그래도 생각보단 민첩하게 움직이는걸.”
나는 살짝 살이 찐 여자도 좋아한다.
안을 땐 부드러움도 느껴지고 보고 있으면 사랑스럽다.
하지만 뜨거운 욕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끓는 물에 들어가고 싶어하진 않는다.
“클라우디아.”
“왜 그러시나요, 사랑하는 분?”
“뭐든지 한도라는 게 있는 법이야. 내일부터는 조금 운동을 하는 게 좋겠어.”
덧붙이자면 클라라도 폭식을 하는 클라우디아의 뒷편에서 열심히 먹어서 살을 붙였다.
이쪽은 건강미가 돋보이는 딱 좋은 수준이군.
“그리고 살짝 창문을 열고 난로 세기를 낮춰야겠어. 갑자기 더워진 것 같거든.”
◇◇◇◇◇◇◇◇◇◇◇◇◇◇◇◇◇◇◇◇◇◇◇◇◇◇◇◇◇◇◇◇◇◇◇◇◇
주인공: 에이길 하드릿 23살 겨울 변경부분만
가족
논나(경계) 카라(측실) 멜(살의) 케이시(배부른 유령) 세바스찬(초조)
클라우디아(고깃덩이) 클라라(시녀)
인외
알라우네(성장 중)
재산: 금화 35820닢 식비(20)
경험인수: 288명 자식: 54명+555마리
'왕국에 이르는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국에 이르는 길 제240화『부인과의 재회』 (1) | 2024.11.18 |
---|---|
왕국에 이르는 길 제239화『움직이는 세계』 (0) | 2024.11.17 |
왕국에 이르는 길 제238화『도둑 소동』 (0) | 2024.11.16 |
왕국에 이르는 길 제237화『풀 자라다』 (1) | 2024.11.15 |
왕국에 이르는 길 제236화『소녀의 영웅』 (0) | 2024.11.14 |